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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불만 예방 차원 ‘또’ 비공식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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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차량에서 냉각수 누수현상이 발견돼 관련 동호회와 차주들 사이에서 원성을 사던 기아자동차 '스팅어(Stinger)'가 비공식 긴급 서비스 점검에 들어갔다. 다만 앞선 냉각수 관련 건이 아닌 다른 내용의 예방 조치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스팅어' 관련 국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 서비스 점검 안내를 공지했다.
해당 내용은 스팅어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테일게이트(트렁크) 가이드 범퍼 부위에서 이음 발생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기아차는 고객불만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 점검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대상 차량은 2017년 5월 10일에서 11월 14일 생산 모델로 기아차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점검 후 개선품 교환이 이뤄진다. 단, 해당 생산 모델 중에는 이미 개선품이 적용돼 출고된 차량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 서비스센터 방문에 앞서 유선 문의가 필요하다.
스팅어는 최근 일부 차주와 동호회를 중심으로 2.0 가솔린 모델에서 냉각수 누수현상이 집중 발생한다는 불만을 호소하고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아차는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자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출시 후 스팅어는 그 동안 크고 작은 고객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테일게이트 가이드 범퍼와 냉각수 누수 관련 사안에 앞서 지난 여름께 고압펌프 LOT 점검 및 교환, 런치 콘트롤 기능 개선 및 VDC 기능 향상을 위한 DTVC(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 업데이트, 언더커버 처짐 개선 등이 주요 동호회를 통해 비공식 공지됐다.
기아차 스팅어는 지난달까지 국내서 총 5,667대가 팔렸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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