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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바닷가재가?” 울산 세인고 급식 '눈길'

입력
2017.12.11 10:31
울산 울주군 세인고등학교가 급식에 로브스터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중식 급식에 등장한 로브스터.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 울주군 세인고등학교가 급식에 로브스터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중식 급식에 등장한 로브스터.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 울주군 세인고등학교에서 점심시간 급식으로 로브스터(바닷가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주군 청량면에 위치한 세인고는 지난 8일 중식으로 학생 한 명당 로브스터 한 마리를 제공했다.

세인고 측은 학교가 산업단지와 공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교육 환경이 열악한데도 이를 이겨내고 묵묵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급식 메뉴로 로브스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시중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로브스터는 세인고 측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었다. 세인고 측은 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로브스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세인고는 울주군으로부터 급식 1끼에 1500원의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급식 1끼당 2800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세인고 측이 이날 학생들에게 제공한 로브스터는 한 학생당 1만원꼴이었다. 서휘수 세인고 교장은 "학생들은 급식 메뉴로 생각지도 못한 로브스터가 등장하자 큰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며 "로브스터를 먹고 학생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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