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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현대차, 2018년 첫 신차 ‘벨로스터’ 예약… 고성능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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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도어의 비대칭 구조로 일명 '요괴차'로 불리던 현대자동차 '벨로스터(Veloster)'가 2011년 1세대 이후 7년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된다. 앞서 신형 벨로스터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퍼포먼스 모델의 배지를 달게 될 국내 첫 양산차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신형 벨로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례적으로 지난 28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신차의 대략적인 성능 및 디자인을 사전 공개했다.
먼저 아쉽지만 신형 벨로스터는 모두의 예상처럼 이번 완전변경모델에서 'N' 브랜드 배지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전에 비해 역동적인 요소와 동력성능은 강조 됐지만 'N' 브랜드는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향후 'N' 퍼포먼스 모델이 추가될 것은 보다 명확해 졌다. 이날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만난 신차 개발 담당 연구진들은 N 브랜드 도입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하나같이 부정하진 않았다. 내년 1월 중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 이후 N 모델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명 JS로 약 4년에 걸쳐 개발된 신형 벨로스터는 차체 크기와 1개의 운전석 도어,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비대칭 도어는 그대로 유지됐다. 하지만 2세대로 거듭다며 앞선 모델의 고객 불만을 적극 수용하며 디자인 완성도는 높아지고 파워트레인 역시 향상됐으며 다양성이 더해졌다.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에서 기존 대비 A필러가 조금 뒤쪽으로 움직이며 차량의 앞부분 후드는 더욱 길어 보이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차체 루프의 윤곽석은 낮춰 보다 쿠페와 같은 비례감이 강조됐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이 앞서 적용된 차량들에 비해 보다 입체적으로 적용되고 하단 범퍼 역시 날렵한 요소가 더해졌다. 후면부는 센터 머플러가 이전과 같이 유지됐지만 후미등 디자인이 '아반떼 스포츠'의 것과 유사한 모습으로 자리하며 보다 스포티한 모습.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레이아웃이 중심이다. 또한 좌우 색상 대비를 통해 역동성이 강조되고 비행기 조정석을 연상시키는 '콕픽' 디자인이 적용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돌출형 디스플레이의 적용과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의 적용 등이다.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위해 조직된 전담팀 연구진에 따르면 "운전석 착좌 높이를 기존보다 낮추고 루프와 테일게이트 경계라인을 기존보다 후방으로 이동시켜 뒷좌석 편의성을 높이는 등 기존 모델의 불만을 적극 수용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역동성과 편의성 향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에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모두 7단 DCT 변속기가 적용되고 1.6 가솔린 터보는 6단 수동변속기 역시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주력 모델인 1.6 가솔린 터보는 1,500rpm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세팅 돼 저속에서도 가속감을 높이고 2,000~4,000rpm 구간에서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이 더해져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실용영역에서 맛 볼 수 있게 됐다.
신차의 운동성능은 후륜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 스티어링 기어비 향상 및 부품들의 강성 개선을 통해 단단한 승차감과 민첩한 조향 및 선회성능, 고성능 썸머타이어 옵션 등의 적용으로 향상시켰다. 이 밖에 신형 벨로스터에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스포츠모드의 경우 특화된 배기 및 엔진음으로 주행 감성을 높이고 운전석 앞쪽에 위치한 컴바이어 타입 HUD 역시 스포츠 전용 모드가 도입됐다. 센터페시아 돌출형 디스플레이에는 순간 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그래픽이 더해졌다.
신형 벨로스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이 전모델 기본 적용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조(HBA), 무선 충전 등 편의 및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출시하며 캠페인 슬로건으로 '리브 라우드(Live Loud)'를 내걸고 평범한 삶 대신 주관이 뚜렷하며 자신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고객들을 찾아가는 마케팅 등 20-30대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분위기다.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최초 공개를 첫 무대로 이후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각 지역별로 순차 판매를 계시할 예정이다.
인제=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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