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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에 2.0 MPi 얹고 美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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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1.6 가솔린 터보 GDi와 2.0 가솔린 MPi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앞서 지난 6월 국내서 첫 선을 보인 코나는 9월 유럽과 중동 일부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해 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LA 오토쇼'를 통해 코나를 미국시장에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인다. 한국시장 최초 공개 이후 6개월만이다.
현지 언론은 현대차가 코나의 사양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4륜구동 옵션이 적용된 2개의 4기통 가솔린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엔트리 트림인 2.0리터 가솔린 사양의 경우 147마력의 최고출력과 179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62마일(약 100km) 도달까지 10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120mph에 이른다.
1.6리터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75마력에 최대토크 264Nm을 발휘하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순간 가속력은 7.7초, 최고속도는 130mph까지 올라간다. 현진 언론은 1.0리터 3기통과 1.6리터 디젤이 현재까지 유럽시장에 출시되지 않았고 미국 역시 계획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나는 로우&와이드 스탠스를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과 메인 램프의 상ㆍ하단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 등 독창적 디자인이 적용된 소형 SUV 차량이다.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실내에 적용되고 새롭게 개발된 신규 소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4륜구동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코나는 경쟁 모델 대비 전고가 낮고 하부 부품 탑재가 많은 4륜구동과 멀리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음에도 바닥면 저상화를 통해 전체적으로 경쟁차 이상의 실내 공간을 확보가 주요 특징.
한편 현대차는 내년 3월경 코나의 미국시장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싼타페, 투싼에 이어 SUV 제품군에서 실적을 보다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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