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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다른 북미형 엑센트 ‘아반떼 닮고 16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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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형세단 '2018 엑센트'의 북미지역 가격이 1만4,995달러, 한화로는 1,638만원(1달러 1,092원)에 시작될 예정이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스에 따르면 2018 엑센트는 곧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신차는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내외관 디자인에 130마력 161Nm(17.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1.6리터 GDI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8 엑센트는 N.V.H. 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역동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한 것으로 평가됐다.
북미형 엑센트의 엔트리 SE트림의 경우 에어컨, 크루즈 컨트롤, 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한 이 모델의 경우 파워 윈도우, 블루투스, 4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기본으로 1,000달러의 추가 요금을 통해 6단 자동변속기로 교체 가능하다.
2018 엑센트의 중간 SEL트림은 1만7,295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구체적인 사양은 오토 헤드램프, 듀얼 USB 포트, 틸트 및 텔레스코픽 기능의 스트어링 휠이 추가된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와 호환되는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끝으로 엑센트 리미티드 트림의 경우 1만8,895달러에 시작되며 LED 헤드램프와 크롬 트림, 17인치 휠이 장착돼 일반 모델과 외관에서 구별된다. 해당 모델에는 안개등, LED 테일 램프가 탑재되고 턴 시그널이 통합된 사이드 미러가 새롭게 자리한다. 실내는 가죽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 선루프, 오토 에어컨, 버튼식 시동, 3.5인치 TFT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이 추가됐다.
한편 지난 2월 캐나다 국제 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된 2018 엑센트는 이전 보다 더 넓고, 길어 졌으며 상급 모델인 아반떼 AD(현지명, 엘란트라)와 매우 닮은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8 엑센트의 전면부 디자인은 아반떼의 헥사고날 그릴, 날렵한 헤드램프가 옮겨진 듯 자리하고 A필러에서 루프로 이어지는 라인은 아반떼와 거의 동일하다. 후면부는 후미등 디자인이 아반떼와 유사한 패턴을 이룬다. 실내는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고 역시 아반떼의 것과 유사한 모습으로 직관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신형 엑센트에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보다 32%로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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