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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맏딸, IT기업 회사원과 10월 결혼

입력
2017.09.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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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ㆍ사진)씨가 다음달 21일 벤처기업 회사원 윤모씨와 결혼한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윤정씨와 결혼하는 윤씨는 평범한 가정의 3남으로 태어나 현재 IT(정보기술) 분야 벤처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씨는 서울대를 나와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인 ‘베인&컴퍼니’ 등에서 근무했다.

윤정씨는 베이징국제고를 거쳐 2008년 미국 시카고대에 입학해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 뇌과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국내에 들어와서는 베인&컴퍼니를 거쳐 올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해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신약 승인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베인&컴퍼니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가 친인척과 지인만 초청해 비공개로 열 계획이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1남 2녀 중 차녀 민정씨는 현재 해군 중위로 복무 중이고 막내인 아들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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