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𝗁까지 3.7초, 새로운 벤틀리 컨티넨탈 GT 공개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3세대 모델. 사진=벤틀리 모터스 제공

벤틀리 모터스가 컨티넨탈 GT 3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벤틀리의 클래식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신형 컨티넨탈 GT에는 새로운 6.0ℓ 트윈 터보 W12 TSI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635마력, 최대토크는 91.8㎏༌m이다. 가변 배기 시스템을 활용해 12기통 엔진 중 6기통만 작동시켜 연료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8단 변속기가 결합됐다. 최고속도는 333㎞/𝗁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𝗁까지 3.7초 만에 가속한다.

어댑티브 섀시에 벤틀리의 롤링 제어 시스템인 다이내믹 라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좌우 롤링을 억제해 정교한 주행 감각과 안락한 승차감을 모두 고려했다. 엔진 위치를 뒤쪽으로 조정해 앞뒤 무게 배분의 균형을 향상시키고,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도 업그레이드해 승차감도 높였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3세대 모델 실내. 사진=벤틀리 모터스 제공

3세대 컨티넨탈 GT의 크기는 길이 4,805㎜, 폭 2,187㎜, 높이 1,405㎜, 휠베이스 2,851㎜로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실내 공간에는 새로운 ‘다이아몬드 안의 다이아몬드’ 가죽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정교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15가지의 가죽과 카펫을 기본으로 제공해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적재공간도 넓어졌으며, 운전자 중심의 첨단 디지털 계기판과 벤틀리 회전 디스플레이 등 벤틀리만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우드 베니어가 회전하면서 나타나는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세 개의 아날로그 다이얼이 더해져 우아함의 극치를 이룬다.

3세대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사진=벤틀리 모터스 제공

신형 컨티넨탈 GT는 9월 12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IAA 모터쇼에서 글로벌 데뷔를 할 예정이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