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다음달 출시될 '체급 따라 가지각색' 신차 리스트

입력
2017.08.30 08:38

밤낮으로 코끝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9월, 국내 및 수입차 업계가 다양한 '체급'의 신차를 내놓으며 하반기 판매 '드라이브'에 시동을 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굵직한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라인업에 세 번째 신모델 'G70'을 내놓는다. 브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엔트리 모델로 출시될 G70은 오는 31일 언론공개와 다음달 1일 일반 사전공개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신차의 공식 출시는 다음달 15일로 확정됐다.

HCD-14 제네시스 콘셉트
HCD-14 제네시스 콘셉트

제네시스 G70은 앞선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차체는 조금 더 작아져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의 스포츠세단들과 경쟁을 펼친다. 기아차 스팅어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신차에는 3.3리터와 2.0리터 가솔린 터보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전망이다. 특히 3.3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까지 4.8초 미만의 순발력을 자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실내외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품질 전략이 더해지고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서버형 음성인식시스템이 탑재돼 '원 샷' 방식 음성인식을 통한 길안내, 상호명 검색이 가능하다.

기아차 4세대 신형 프라이드
기아차 4세대 신형 프라이드

기아차는 지난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4세대 신형 프라이드를 늦가을께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앞서 유럽서 판매에 들어간 신형 프라이드는 유럽의 전통적인 해치백 인기와 맞물려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기아차가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프라이드는 유러피안 감성을 입힌 감각적인 디자인,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성능, 최신 안전사양과 향상된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신차는 전장 4,065mm, 축거 2,580mm, 전고 1,450mm, 전폭 1,725mm(5DR 모델 기준)로, 기존 모델보다 크기는 늘리고 높이는 낮춰 더욱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전반적인 모습은 간결한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매끄러운 면처리로 당당하고 정제된 유럽풍 느낌을 살리면서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르노 클리오
르노 클리오

르노삼성은 올 가을 지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출시한다. 르노 클리오는 전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팔려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로 정교한 차체 밸런스와 뛰어난 실용성으로 정평이 난 차량이다.

르노삼성은 8번째 신규 라인업인 클리오가 가진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용을 강조하는 등 젊은 층을 공략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오는 외관 디자인에서 레드 퓨어 비젼 헤드램프, SM6ㆍQM6 동일한 C자형 주간 주행등, 3D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고정형 글라스 루프, 고품질 내장 소재,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소형차에서는 볼 수 없는 첨단, 최고급 사양들이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부분변경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부분변경 S-클래스

수입차 업계에선 다음달 5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분변경 S-클래스를 출시한다. 앞서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6세대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은 업그레이드 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Intelligent Drive)’ 시스템, 다양한 신규 파워트레인, 향상된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가 특징이다. 국내에는 S 350 d 4matic, AMG S 63 4MATIC+ Long, 마이바흐 S 560 4MATIC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랜드로버는 다음달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한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스포츠(Range Rover Sport)와 레인지로버 이보크(Range Rover Evoque) 사이에 위치하는 4번째 레인지로버 모델로, 지난 3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내에 공개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기존 SUV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화려함과 우아함, 정제된 성능 그리고 전지형 주행 역량을 두루 갖춘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중형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GT

이 밖에도 올 가을 BMW는 기존 5시리즈 GT를 대체할 신형 6시리즈를 선보인다. BMW 신형 6시리즈 GT는 기존 5시리즈 GT 보다 차체는 87mm 길어지고 전고는 21mm 낮아져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스포티한 자세를 연출한다. 특히 신차는 이전에 비해 공차중량이 150kg 줄어들어 효율성에서도 주목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