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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ㆍ벤츠ㆍ폭스바겐, 디젤차 530만대 소프트웨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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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일부 독일차 업체들이 디젤차 배출가스 정화장치와 관련해 '담합' 했다는 의혹이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로 제기된 가운데 독일 당국이 이들 제조사를 상대로 담합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BMW, 벤츠, 폭스바겐은 530만대의 디젤차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또 이들 업체는 독일 당국과 노후경유차를 신차로 교환하는데 따른 인센티드 제도를 보조할 것으로 밝혔다.
7일 영국 자동차 주간지 오토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독일 3개 자동차 회사는 530만대의 디젤차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최근 발표했다. BMW, 벤츠, 폭스바겐은 독일 당국과 유로5, 유로6 디젤차 530만대에 대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0~30% 절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530만대 중 380만대는 폭스바겐 차량이 차지했으며 이들 중 250만대의 경우 이미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여기에 90만대의 다임러 벤츠 차량과 30만대의 BMW 차량이 포함될 예정.
또한 이들 자동차 업체들은 노후경유차 운전자가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는 신차로 교환하는 인센티브 제도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는데 동의했다. 이 밖에도 차량 흐름 개선과 관련된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독일 정부의 ‘지속 가능한 주행 기금’에도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주 국내서도 벤츠와 포르쉐, BMW 차주 6명이 독일차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2년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후 독일차 업계는 대내외적으로 디젤차 이슈로 최대의 위기를 맞는 분위기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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