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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배기가스 유입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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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일부 차주들의 불만 접수를 바탕으로 ‘포드 익스플로러(Ford Explorer)’ 차량의 배기가스 실내 유입 조사를 실시한 뒤 약 1년이 넘은 최근 익스플로러 배기가스 유입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경찰차로 개조된 포드 익스플로러에서 배기가스 중독 증상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익스플로러 경찰차를 운전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한 경찰관은 배기가스에 중독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텍사스 오스틴과 매사추세츠 어번에서도 배기가스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접수됐다.
미 경찰당국은 당분간 해당 차량을 일선에서 철수 시키고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미 연방정부는 해당 차량에 대해 총 2,700여건의 배기가스 유입 불만 접수가 제기됐으며 경찰과 민간용 모두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에서 배기가스 유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1~2015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소유자 154명의 불만 접수를 바탕으로 차량 실내에서 배기가스 유입에 관한 조사에 실시한 바 있다.
당시 NHTSA는 포드 익스플로러 일부 모델의 경우 가파른 언덕을 오르거나 고속 주행 중 실내 공기 순환 시스템 문제로 일산화탄소가 과도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와 관련 당시 한국에서도 국토교통부가 국내 민원과 NHTSA의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한 바 있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이후 해당 차량의 공식적인 리콜은 현재까지 없었다.
한편 포드 익스플로러는 올 상반기에만 국내서 월평균 약 530여대가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SUV 모델로 지난달에만 603대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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