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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000유로에 '녹색지옥' 워크샵… 현대차 i30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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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양산차 'i30 N'이 독일에서 이뤄진 사전계약에서 '완판' 신화를 이뤄냈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부터 독일에서 실시된 i30 N의 첫 사전계약이 시작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100대 한정으로 이뤄진 사전계약에는 보증금 1,000유로(한화 133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독일에서 i30 N의 판매 가격은 3만900유로(4,108만원)로 책정됐다.
i30 N 초도 물량에는 19인치 알로이 휠, 대용량 브레이크,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등으로 이뤄진 고성능 패키지가 기본 장착된다. 또한 100대의 차량에는 각각의 차량에 고유의 라벨과 팬 패키지가 제공된다.
현대차는 향후 사전계약자 100명을 ‘녹색지옥’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으로 초청해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과 함께 진행되는 트랙 운전 교육 워크샵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퍼스트 에디션에 대한 높은 관심은 i30 N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N 라인업의 첫 번째 고성능 차량은 도로와 트랙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해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 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구현토록 했다.
i30 N에는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노면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감쇄력을 제어해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한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해 주는 ‘레브 매칭(Rev Matching)’ 기술이 투입됐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출발 시 급 엔진 토크 및 휠 스핀을 최적으로 제어해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기술, 일시적으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오버부스트(Overboost)’, N 전용 고성능 타이어 적용 등 다양한 고성능차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i30 N의 디자인은 ‘기능을 우선한 디자인(Form follows function)’ 원칙에 따라 디자이너가 공기 역학 부문 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으며 저중심 설계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하고 안정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i30 N의 공식 출시는 올 연말로 예정됐다.
한편 국내시장에서 N 라인업의 첫 차량으로는 올 연말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될 벨로스터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i30 N을 유럽전용으로 판매하고 신형 벨로스터에 N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벨로스터 N을 내년 국내에 출시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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