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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1년만에 한국서 판매 '드라이브'

입력
2017.08.01 18:14
아우디의 대형 SUV ‘Q7’ 2종이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최근 통과했다. 아우디 제공
아우디의 대형 SUV ‘Q7’ 2종이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최근 통과했다. 아우디 제공

지난해 8월 인증서류 조작협의로 32개 차종 8만3,000대에 대해 인증 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이 내려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약 1년여 만에 신차 인증을 통과해 이르면 올 연말 판매 재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 디젤차 2종( 45 TDI 콰트로, 35 TDI 콰트로)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했다.

신차 출시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까다로운 작업으로 알려진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한 아우디 Q7은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를 통한 연비와 제원 등록 등의 비교적 간단한 절차만을 남기고 있어 이르면 올 연말 이들 신차를 필두로 아우디폭스바겐의 국내 판매가 재개될 전망이다.

또 이번 신규 인증에 앞서 아우디는 지난해 소음성적서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된 바 있는 대형 세단 A8L 60 TFSI 콰트로를 포함 RS7 4.0 TFSI 콰트로, RS7 플러스 등 3종의 환경부 재인증 역시 통과한 바 있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중순 환경부에 폭스바겐 4종, 아우디 8종 등 모두 12개 차종에 대한 인증 신청을 한 바 있으며 이번 인증 통과 차량 외 다수가 신차로 구성돼 인증이 무리 없이 통과 된다면 빠르게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올 들어 서비스센터를 확충하는 등 판매 재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분 역시 주목된다. 아우디는 현재 32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내 서비스센터 2곳을 확장 이전한다. 폭스바겐 역시 올해 울산, 부산, 구리, 포항 등 4곳에 서비스센터를 추가해 34개 서비스센터를 확보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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