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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돌풍' 현대차, 코나 일평균 330대

입력
2017.07.28 16:03
현대차 소형 SUV ‘코나’가 꾸준한 신차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
현대차 소형 SUV ‘코나’가 꾸준한 신차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누적계약 1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입증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는 6월 14일 첫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27일까지 누적계약 1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영업일 기준으로 30일 만의 기록으로 일평균 약 330대씩 계약이 이뤄진 셈.

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하며 올 한해 국내에서 2만6,000대 수준의 판매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번 코나의 누적계약 1만대 달성은 판매목표의 40%를 육박하는 수치다.

앞서 코나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7,000대의 사전계약이 이뤄 진데 이어 10여일 만에 3,000대가 추가되는 등 꾸준한 신차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코나는 국내에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과 디젤 1.6 엔진 두 가지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Dual Clutch Transmission)이 기본 적용됐다.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과 최대 토크 27.0kg.m, 디젤 1.6 엔진은 최고 출력 136마력과 최대 토크 30.6kg.m의 힘을 발휘한다. 현대차 코나의 가격은 1,895만원~2,42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디자인, 성능, 연비, 경제성 등 소형 SUV 고객들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빠짐 없이 담은 ‘완성형 SUV’로 개발됐다”며 “코나의 우수한 상품성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국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과 14일 진행된 2017년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에서 총원 5만274명 가운데 투표자 4만4,751명 중 찬성 3만3,145명, 반대 1만973명, 무효 633명 등 투표자대비 74.07%(제적대비 65.92%)로 파업을 가결하고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집단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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