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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날아온 제네시스 SUV, 스타필드 하남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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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7 뉴욕 국제 모터쇼'를 통해 최초 선보인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지브이 에이티) 콘셉트’가 국내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현대차는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소재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내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콘셉트카 ‘GV8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디자인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GV80 콘셉트 쇼케이스(GV80 CONCEPT SHOWCASE)’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제네시스 ‘GV80 콘셉트’는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모델로, 당당하고 동적인 외관과 첨단기술이 적용된 실내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소연료와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GV80 콘셉트’의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쉬 그릴, 그리고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 쿼드 램프가 SUV로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더해준다.
특히 쿼드 램프는 일반적인 차량에 적용되는 2개의 헤드램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슬림하면서 기능성을 극대화한 4개의 램프로 구성돼 제네시스 브랜드의 진보적인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도심 라이프와 아웃도어의 가치를 모두 아우르는 ‘GV80 콘셉트’의 우아한 자태는 차량 측면의 곡선 라인에서도 드러난다.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은 날렵한 ‘GV80 콘셉트’ 고유의 성질을 보여준다. 근육질 형상의 펜더, 23인치 매쉬 합금 휠, 측면의 크리즈 라인 과 전자식 도어 핸들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간결한 멋을 더욱 극대화했다.
측면부 B필러와 휠에 적용된 섬세한 매쉬 패턴은 경량화를 고려한 구조적 디자인으로, 따뜻한 느낌의 금속 재질로 구성돼 기능성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모두 갖춘 ‘GV80 콘셉트’의 주요 특징을 잘 보여준다.
‘GV80 콘셉트’는 실내의 퀼팅 디자인이 외부 디자인과 일체감을 이뤄 외관에서 느껴지는 고급감이 실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특히 정교한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세심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장인의 손길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 도어 패널과 시트 및 센터 콘솔 측면에는 퀼팅 처리와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적용된 최상급 세미에닐린 가죽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으며, 넓은 내부공간에 자리잡은 22인치 곡면 디스플레이의 운전석 클러스터는 클래식한 속도계와 최신식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조화를 이뤄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이와 더불어 ‘GV80 콘셉트’의 인테리어는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다기능(Multi-Function)’ 컨트롤러를 통해 직관적인 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애쉬 우드 재질의 센터콘솔은 하이테크 컨트롤러와 세련된 선형 금속 트림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22인치 수평 곡면의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및 승객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다기능 컨트롤러의 상단에는 필기 인식이 가능한 유리 터치 패드와 정보 패널이 있어 사용자는 간편한 터치로 정보 검색, 엔터테인먼트, 통신 및 차량 환경 설정 등과 같은 일반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 좌석 승객이 운전자에게 방해를 주지 않도록 스크린을 별도로 제어할 수 있어 모든 탑승자가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80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품격 있는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GV80 콘셉트’와 함께 지난 서울 모터쇼에 출품한 G90 스페셜 에디션과 G80 스포츠을 전시할 예정이다. ‘G90 스페셜 에디션’은 화려하면서도 정제된 고급스러움의 진수를 보여주는 ‘핀 스트라이프 수트(Pin stripe suit)의 디자인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됐으며, 실제 장인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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