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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출시 행사 하루 전 실내외 '고스란히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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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소형 SUV '코나(KONA)'의 실내ㆍ외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공식 출시 행사를 하루 앞두고 완전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국내 동호회와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후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에서 '코나'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갖는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코나의 실내외 디자인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하고 구체적인 차량 설명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신차의 프레젠테이션을 맡는 등 코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과거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미래 전략 발표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등의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바 있다. 다만 신차 발표를 직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현대차를 대표하는 주요 신차 발표는 주로 정몽구 회장이 맡았다.
정 부회장은 코나 출시를 앞두고 연구개발, 마케팅 등 각 부문 임원이 참석한 회의를 수차례 주재하며 신차 발표회에 적극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가 현대차의 글로벌 실적 부진과 대규모 리콜 등 잇단 악재를 돌파할 신차라고 판단한 모습이다.
앞서 현대차가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공개한 코나의 디자인은 ‘Low & Wide Stance(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라는 디자인 콘셉트 아래 차량 구조적 안정성과 전방 시야감 등 실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사용됐다. 기존 소형 SUV 보다도 전고를 낮추고 전폭은 넓혀 세련되면서도 안정감 있는 비율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코나는 안정된 비례감과 SUV가 갖춰야 할 견고함과 시계성을 갖춘 완성형 SUV로 설계 된 모델이다. 특히 전방시야 확보를 고려한 디자인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앞서 현대차는 코나 티저 영상을 통해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combiner) 형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탑재를 공개한 바 있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별도의 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뒤에서 돌출해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코나의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길안내와 속도 정보 뿐 아니라 최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도 제공하는 등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편의성을 극대화하게 될 것으로 소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가 한국ㆍ유럽ㆍ북미 ‘신차 안전도 평가(NCAP)’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행 및 충돌 안정성을 대폭 강화시킨 차세대 소형 SUV 플랫폼을 적용했다”며 “올 여름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나는 이달 초 포르투갈에서 광고 촬영 중 목격된 스파이샷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며 외관 디자인이 첫 노출됐다. 프로젝트명 OS로 개발된 코나는 국내의 경우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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