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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억 ‘벤틀리’ 5월에 74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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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차량 가격이 평균 3억원을 넘는 영국 출신 최고급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Bentley)'가 지난 한 달 동안 국내시장에서 70여대가 넘게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벤틀리는 국내시장서 총 74대가 판매됐다. 모델별 판매는 컨티넨탈 GT 47대, 벤테이가 19대, 뮬산 4대, 플라잉 스퍼와 컨티넨탈 컨버터블이 각각 2대씩 등록됐다. 벤틀리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벤틀리의 이 같은 폭발적 판매량 증가는 지난해 8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여파로 국내서 ‘뮬산’을 제외한 전 차종의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이 내려져 사실상 판매가 중지되어 오다 최근 일부 차종의 재인증 통과와 신차 벤테이가의 출시에 따른 결과다.
벤틀리는 지난달부터 플라잉 스퍼 V8, 컨티넨탈 GT V8,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 등의 판매를 재개했다. 또한 지난 3월 신규인증을 받은 SUV 차량 벤테이가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왔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그룹 벤틀리의 판매량 증가로 향후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종의 재인증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달 고성능 세단인 S3를 시작으로 RS7 4.0 TFSI 콰트로와 RS7 플러스, A8L 60 TFSI 콰트로의 재인증을 환경부에 신청한 상태다. 폭스바겐 역시 지난달 두 명의 인증 담당 이사가 새롭게 선임되는 등 내부 인증 체계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국내시장서 차량 판매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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