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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문열림' BMW 7시리즈 4만5000여대 결함

입력
2017.05.29 12:32
BMW 7시리즈 일부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미국서 리콜이 실시된다. BMW 제공
BMW 7시리즈 일부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미국서 리콜이 실시된다. BMW 제공

예상치 못한 순간 자동차 문이 열리는 결함으로 인해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북미지역에서 리콜이 실시될 예정이다.

29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2005년~2008년형 BMW 7시리즈 4만5,48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리콜은 이미 지난 2012년 7시리즈 7,500대에서 발견된 문제가 확장 된 것으로 주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차량 문이 자동으로 개폐 되는 게 원인이다

해당 차량들은 '컴포트 엑세스(Comfort Access)', '소프트 클로즈 오토메틱(Soft Close Automatic)' 기능이 포함된 모델 들이다. 리콜 대상은 745i, 745Li, 750i, 750Li, 760i, 760Li 및 B7 알피나 등이다.

BMW 측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2년 리콜 차량 외 일부 7시리즈 소유주에게 주행 중 문열림 불만이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BMW 측은 지난 4월 NHTSA와 해당 문제로 접촉 후 이달 초 리콜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리콜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다만 5일 이내 해당 결함에 대한 BMW 측의 공식 대응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민사상 벌금이 부과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MW 대변인은 "조만간 리콜 차량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이를 전달 할 것"이라며 "해당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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