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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상위권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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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레이싱팀 이데 유지 선수가 14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펼쳐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같은 팀 정의철 선수가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함께 포디움에 올라 엑스타 레이싱팀은 원투피니시를 기록했다. 3위는 CJ 로지스틱스 황진우 선수가 차지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이데 유지 선수는 결승 내내 단 한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폴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예선 2위로 두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 선수 역시 예선 등수를 결승 내내 잘 지켜냈다.
4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 황진우 선수는 첫랩에서 바로 앞에서 달리던 아트라스 BX 조항우 선수를 추월한 후,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키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예선 6위였던 제일제당 레이싱팀 오일기 선수가 경기 내내 추월을 거듭하며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트라스 BX팀의 팀 베르그마이스터 선수와 조항우 선수가 나란히 5, 6위를 기록했다. 7위부터 9위까지는 팀 106의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 드림레이서-디에이 김병현 선수, 아트라스 BX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가 차지했다. 제일제당 레이싱팀 김의수 선수가 10위로 팀에 포인트를 보탰다.
9, 10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던 현대쏠라이트레이싱팀 서승범,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김동은 선수가 스타트 대열이탈 패널티 45초를 받아 포인트권 밖으로 밀려났다. 두 선수 외에도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 김의수 선수, 오토시티 김준우 선수, 투케이바디 김장래 선수, 팀106 류시원 선수 등이 대열이탈 패널티를 받아 순위가 내려갔다.
금호타이어를 쓰는 팀이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휩쓸며 지난 개막전 설욕을 제대로 했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2017시즌 첫 경기는 1,2,4위를 모두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 BX팀이 차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오는 6월 18일 다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팀이 여세를 몰아 좋은 성적을 낼 지, 스피드웨이에서 강세를 보였던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팀이 다시 반격에 나설지 접전이 기대된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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