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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세타2 결함 조사 서둘러 덮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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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부 보도를 통해 제기된 ‘현대자동차 세타2 엔진 제작결함을 서둘러 덮었다’는 주장을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해명했다.
13일 국토부는 "현대차의 제작결함을 철저히 조사해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운을 띄우고는 "현대차의 시정계획서 제출과 관계없이 세타2 엔진은 이미 결함이 확인된 상태로 제작결함조사가 마무리되는 단계였다"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결함조사를 담당하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3월 초 세타2 엔진의 결함가능성을 발견하고 3월말 구두 및 이메일을 통해 국토부에 통보했으며 국토부는 조사결과를 오는 20일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에 상정하고 결과에 따라 처리키로 계획 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조사결과를 상정하기 전 현대차에서 리콜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더욱 신속히 리콜이 실시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토부 측은 "제작사가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대한 시정방법 또는 리콜대상 범위가 타당한지를 조사해 필요 시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의 해명은 이날 오전 일부 보도를 통해 국토부는 현대차가 리콜 계획을 제출하자 적정성 조사 없이 기존 조사를 중단해, 결함품목이 늘거나 리콜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을 줄이게 됐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7일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작ㆍ판매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5개 차종 17만1,348대의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이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세타2 엔진에 대한 리콜은 정부의 명령이 아닌 현대기아차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회사는 지난 6일 국토부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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