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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독일 명물로 자리매김 ‘강으로 뛰어든 투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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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하펜시티(HafenCity)'는 과거 창고와 물류시설이 들어선 노후 된 항만을 30년짜리 초장기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키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래된 항구의 창고를 기존 모양을 유지하면서도 사무실, 호텔, 상점 등으로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토지 개발규모가 약 2.2km²에 이르는 유럽에서도 가장 큰 재개발사업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약 57개 사업이 완료되고 50개 계획은 수립 중이다. 민간자본 85억유로(11조원) 등 모두 109억유로(14조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항만 재개발로 시작해 궁극적으로는 도시 전체를 바꾸게 된다. 1997년 하펜시티 개발계획 발표되고 2001년 첫 삽을 뜬 하펜시티 개발은 2030년 완료된다.
하펜시티에는 조금 특별한 교통수단이 존재하는데 바로 '하펜시티 리버버스(HafenCity RiverBus)'로 불리는 관광용 투어버스다. 해당 버스는 승객들에게 함부르크 도시관광과 함께 ‘엘베강(the Elbe river)’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함부르크 최초의 수륙양용 투어버스는 독일 만(MAN) 버스의 LKW 섀시를 기반으로 2개의 보트용 엔진이 탑재됐다. 육상에서는 일반버스와 동일하게 움직이고 강을 이동할 때는 운전석에 위치한 조이스틱을 이용해 방향을 조절한다.
제작에만 약 4년의 시간이 소요된 투어버스는 지난해 4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2개월 동안 6,000명의 사람을 수송하며 하펜시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는 주변 도시에서 리버버스의 매력을 느끼며 추가 제작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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