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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삼성까지 17분' 최고 180km/h 주파… 광역급행철도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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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심을 최고 180km/h로 주파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 중 첫 번째 노선인 일산과 삼성(A노선) 구간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5일 국토부는 일산-삼성 37.4km 구간 광역급행철도의 민자사업 타당성분석이 종료됨에 따라,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 이하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하반기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한 후, 민간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 받아 내년 초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8년말 착공 및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은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간 83.3km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삼성-동탄 구간(39.5km)은 재정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을 시작하고, 파주-일산 구간(6.4km)은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다. 이 결과에 따라 일산-삼성 구간과 병행추진 등이 검토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일반 지하철의 3~4배 높은 속도로 환승역 위주로 정차하기 때문에, 평균속도가 116km/h 수준이며,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역(26km) 간 13분, 킨텍스에서 삼성역(37km) 간 17분, 동탄~삼성(38km) 간을 19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떤 교통수단보다 경기도와 서울 강남ㆍ북 지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게 된다”라며 “일평균 30만명이 본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재정사업 추진 대비 30~40%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사업구간이 완성되면 2025년 기준 승용차 통행량은 일일 5만대 가량 감소되는 등 도로정체 해소 및 지하철 혼잡도 개선 효과도 높아, 수도권의 교통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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