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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포토] 아시아 최초공개, 레인지로버 벨라

입력
2017.03.31 16:09

재규어 랜드로버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서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Range Rover Velar)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4번째 레인지로버 모델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이보크 사이에 위치한다. 모델명은 1969년 등장한 최초의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에서 유래한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량 알루미늄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03mm, 전고 1,665mm이며, 휠베이스는 2,874mm로 이보크(2,660mm)보다 길고 스포츠(2,923mm)보다 약간 짧다. 낮은 루프라인과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 미사용 시 안으로 숨겨지는 도어핸들 등을 통해 공기항력계수를 0.32로 맞췄다.

실내의 중심은 새로운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사용할 때만 나타나는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 2개가 완벽하게 통합되어 터치프로 듀오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실내 마감은 알루미늄, 가죽, 스웨이드가 들어간 패브릭 등을 골고루 사용했으며, 기본 673, 최대 1,731리터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180마력의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247마력의 가솔린 엔진, 380마력의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을 사용했다. 4기통 엔진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6.4초가 걸린다. V6 엔진의 가속성능은 5.3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155mph(약 249km/h)다. 모든 엔진은 ZF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차체는 재규어 XE, XF, F-페이스에 사용된 알루미늄 인텐시브 D7 바디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정교한 AWD 시스템과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으며, 랜드로버의 트랙션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과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벨라에는 보행자 감지 기능을 갖춘 자동 비상제동,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후방차량 감지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큐 어시스트, 360도 주차 센서, 자동주차 보조기능 등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들과 에어백 6개 등이 탑재됐다.

영국과 유럽에서 오는 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는 올 가을 출시될 계획이다. 레인지로버 벨라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약 9천만원대 후반 ~ 1억 2천만원대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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