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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캠핑족도 눈독… 국내에 없는 쌍용차 캠핑카

입력
2017.03.21 16:25
쌍용차 투리스모 투어리스트.
쌍용차 투리스모 투어리스트.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를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가 영국에서 우수한 ‘가성비’를 인정받고 있다.

21일 미국 자동차 매체 월드카팬스는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쌍용차 ‘투리스모 투어리스트(Turismo Tourist)’는 불과 출시 몇 달 만에 미니밴 캠핑 차량 분야에서 우수한 상품성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 차량은 영국 ‘모터홈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마이크로 모터홈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

투리스모 투어리스트는 영국 캠퍼밴 전문업체인 웰하우스 레져(Wellhouse Leisure)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국내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량이다.

실내는 루프탑 텐트와 25리터의 냉장고, 물탱크, 휴대용 화장실, 가스레인지 등이 갖춰졌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은 180도 회전이 가능하고 모든 시트를 접을 경우 2개의 독립형 간이 침대로 변신한다.

쌍용차 투리스모 투어리스트의 실내.
쌍용차 투리스모 투어리스트의 실내.

무엇보다 해당 차량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영국 기준 2만9,995파운드(한화 4,150만원)로 책정된 가격이 중요 변수로 작용했다. 이는 영국에서 표준형 캠핑카 차량인 폭스바겐 캘리포니아 캠퍼 밴 대비 약 1만 파운드가 저렴하다. 또한 투리스모 투어리스트는 5미터에 이상의 전장과 3미터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경쟁 모델 중 가장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기본형 모델과 동일한 178마력의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및 7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선택사항으로는 후륜과 사륜구동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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