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보다 빠른 BMW 끝판왕 '뉴 M760Li 엑스드라이브’

BMW M 760Li의 실내. BMW코리아 제공

BMW 차량 중 유일하게 12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특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엑스드라이브(xDrive)'를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 '뉴 M760Li xDrive'가 국내 출시된다.

BMW그룹코리아는 가장 강력하고 럭셔리한 플래그십 모델인 뉴 M760Li xDrive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6세대 7시리즈 기반으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모델은 이전 세대의 명성을 이어받아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플래그십 중 최상위 모델로 40년 7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엔진커버에 ‘M 퍼포먼스’ 레터링이 새겨진 6.6리터 V12 엔진은 5,500rpm에서 최고출력 609마력, 1,550rpm에서 최대토크 81.6kgㆍ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7초로, BMW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M 차량보다 더 빠른 가속성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식으로 제한된다.

V12 엔진의 강력한 파워는 엔진 특성에 맞춰 설계된 M 퍼포먼스 고유의 시프트 프로그램, 최적화된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Executive Drive Pro)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민첩성과 최고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이밖에 신차에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네 바퀴 모두로 분배해 현재 노면 상태 내에서 최대한의 가속력을 끌어낸다.

뉴 M760Li xDrive의 6.6리터 V12 엔진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대형 공기흡입구를 갖춘 M760Li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과 전용 키드니 그릴, 고급스러운 세륨 그레이(Cerium Grey) 컬러의 미러캡이 적용됐다. 측면은 M760Li 전용 에어 브리더와 함께 강력함을 상징하는 ‘M’ 뱃지와 ‘V12’ 뱃지가 부착된다.

후면부는 ‘M760Li’ 모델명과 ‘xDrive’ 레터링, 세륨 그레이 색상의 전용 더블 듀얼 배기파이프가 장착되고 역동적인 M 퍼포먼스 모델 만의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에는 M760Li 전용 M 스티어링 휠, 전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센터콘솔 iDrive 컨트롤러 옆에는 12기통을 상징하는 ‘V12’ 뱃지가 부착됐다.

BMW 뉴 M760Li xDrive의 가격은 2억2,330만원으로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