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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이어 쏘렌토' 세타Ⅱ 2.0 T-GDi 엔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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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싼타페 2.0 가솔린 터보가 출시된 데 이어 기아자동차 쏘렌토에도 해당 엔진이 탑재된 신모델이 새롭게 선보인다.
9일 기아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에 가솔린 2.0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모델에는 싼타페 2.0 가솔린 터보와 동일한 세타Ⅱ 2.0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6.0kgㆍ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2.0 디젤보다 출력이 29%, 2.2 디젤보다 19% 향상된 것.
신모델은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을 바탕으로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추구하면서도 소음과 진동이 적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주요 타깃이다.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경제형 트림 ‘프레스티지’와 고급형 트림 ‘노블레스’ 등 총 2가지로 운영된다.
먼저 프레스티지 트림은 운전석 파워ㆍ통풍시트, 하이패스 룸미러,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 운전자 중심의 필수 편의사양과 함께 동승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가격은 2.0 디젤 모델 동일 트림 대비 160만원 낮은 2,825만원이다.
노블레스 트림은 스마트 테일게이트, 전자식주차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전방주차보조시스템, 19인치 럭셔리 알로이휠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고급 사양들이 적용됐다. 가격은 2.0 디젤 모델 동일 트림 대비 105만원 낮은 3,060만원이다. 또한 모든 트림에는 터보 전용 엠블럼이 부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높은 상품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강력한 동력성능과 정숙성을 가진 가솔린 터보 모델을 통해 기아차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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