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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韓 진출 공식 선언 "지속 가능한 미래 환영"

입력
2017.02.17 10:14
테슬라의 간판급 판매 차량 '모델 S'. 테슬라 제공
테슬라의 간판급 판매 차량 '모델 S'. 테슬라 제공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정부의 승인이 완료되고 향후 서울 청담과 경기도 하남에 전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17일 테슬라 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원들을 상대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제목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테슬라 코리아(Tesla Korea)에 대한 정부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테슬라의 진보된 기술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될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가지 추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청담 스토어 및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에 대한 오픈 안내 소식을 보내드릴 계획입니다”라고 남겼다.

테슬라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우선 주력 판매 차량 ‘모델 S’의 판매에 나선 후 SUV ‘모델 X’와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의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프라인 전시장은 서울 청담과 경기도 하남 2곳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서울 등촌동에 자체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코리아가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원을 상대로 한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메일을 17일 오전 발송했다. 해당 메일 캡쳐
테슬라 코리아가 홈페이지에 등록된 회원을 상대로 한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메일을 17일 오전 발송했다. 해당 메일 캡쳐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테슬라 코리아에 대한 제작자 인증 등록을 완료하고 15일자로 이에 대한 등록증을 발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국내 판매 차종인 ‘모델 S 90D' 차량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한 바 있다.

2015년 12월 ‘테슬라 코리아 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를 설립 한 테슬라는 약 1년 6개월 만에 한국 진출이 가시화됐다. 테슬라 코리아의 대표이사로는 미국 본사에서 이사 겸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토드 앤드루 마론(37)과 수잔 진 레포(48)가 내정됐다.

테슬라는 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판매 라인업 모델 S, 모델 X, 모델 3의 사전예약 및 시승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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