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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토닉’ 가격 및 사양 ‘프라이드’로 보여

입력
2017.01.31 18:12
기아차 KED-10 콘셉트카. 기아차 제공
기아차 KED-10 콘셉트카.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투입할 가운데 가칭 ‘스토닉(Stonic)’으로 알려진 신차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형 프라이드(유럽명 리오)의 가격이 공개됐다.

31일 카스쿠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4세대 신형 프라이드의 가격 및 사양이 국내에 앞서 유럽에서도 처음으로 영국에서 공개됐다.

영국 출시 신형 프라이드는 1.25리터 가솔린 및 5단 수동변속기 엔트리 모델이 1만1,995파운드(한화 1,743만원), 최상위 1.0리터 T-GDi 에디션 모델은 1만7,445파운드(한화 2,535만원)로 책정됐다. 신형 프라이드는 영국에서 1.25리터, 1.4리터 가솔린과 1.0리터 T-GDi, 1.4리터 디젤 라인업이 판매된다.

기아차가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프라이드는 유러피안 감성을 입힌 디자인과 신규 적용된 1.0리터 T-GDi 엔진의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강화된 안전성,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연계를 통한 향상된 편의성 등이 주된 특징이다.

기아차 4세대 프라이드. 기아차 제공
기아차 4세대 프라이드. 기아차 제공

신형 프라이드는 5도어 기준으로 차체크기가 전장 4,065mm, 축거 2,580mm, 전고 1,450mm, 전폭 1,725mm로 기존 모델보다 크기는 늘리고 높이는 낮춰 안정적이고 균형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디자인은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바이펑션 프로젝션 헤드램프 등이 적용된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 당당함과 안정감이 돋보이는 측면부, 하단부 일체형 디자인, 날렵한 형상의 리어램프, 개성 있는 디자인의 범퍼가 스포티함을 연출하는 후면부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확장형 레이아웃 적용, 최상의 인체공학적 설계 등을 통해 보다 넓고 편안한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특히 센터 콘솔의 버튼 수를 줄이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세련되고 정돈된 느낌이 강조됐다.

기아차 4세대 프라이드의 실내. 기아차 제공
기아차 4세대 프라이드의 실내. 기아차 제공

프로젝트명 YB, 가칭 ‘스토닉’으로 알려진 기아차 소형 SUV는 4세대 프라이드와 차의 ‘뼈대’라 할 수 있는 플랫폼 공유를 통해 제작된다. 일부에서는 신차가 2013년 프랑크루프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 ‘KED-10’을 닮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KED-10은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B세그먼트 모델로 기존 소형차 개념을 새롭게 해석, 세련되면서도 톡톡 튀는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미국 특허청(US PTO)과 국내 특허청에 ‘스토닉’ 상표명을 등록해 신차의 차명을 사실상 확정해 왔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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