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우병우 "최순실 靑 출입 몰랐다… 민정수석 감찰권 밖"

입력
2016.12.22 16:20

'태블릿 PC' 보도 직후 수석들이 대통령에 대국민사과 조언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증인선서를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오대근기자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증인선서를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오대근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22일 최순실 씨가 청와대 '보안 손님'으로 관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저에 그렇게 출입하는 것을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답변하면서 "안봉근 전 비서관이나 윤전추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최 씨를 데리고) 했는지는 모르겠고, 만약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 관저를 출입했다면 그건 경호실에서 담당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호실에서 그런 것을 적절히 안 한다면 민정수석실의 감찰권이 거기까지 미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 직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도록 자신이 조언했느냐는 질문에 우 전 수석은 "제가 적극적으로 조언한 건 아니다"며 "당시 비서실에서 여러 수석이 그런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