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뻣뻣한 우병우, 의원들 추궁에도 '또박또박' 대꾸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한달 여간 잠적, 비난여론을 자초하다 22일 전격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시종일관 '뻣뻣한' 태도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우 전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5차 청문회에 출석해 '모르쇠'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는 최순실을 언제부터 알았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도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도 모르냐"고 재차 묻자 "언론에서 봤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을 통해 횡령·탈세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는 아울러 검찰청에 출두하며 기자를 노려본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인 데 대해 "노려봤다기 보다는 놀라서 내려다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휴식시간에 팔짱을 끼고 웃고있는 사진이 공개돼 공분이 인 데 대해서는 "조사 당시 15시간 이상을 앉아서 조사 받았다. 중간에 잠시 수사검사가 자리를 비워 일어났다"며 "그날 몸이 안좋아서 열이 나고 오한이 났는데 계속 추었다. 추우니까 팔짱을 낀 것이다. 수사 중도 아니고 휴식 중 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우병우 증인의 답변 자세와 태도가 아주 불량하다"며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무너진 부분에 대해 일종의 책임감을 갖고, 그런 마음으로 답변해달라"고 지적했다.
우 전 수석은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위원장께서 그렇게 보셨다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자리는 진상을 규명하는 자리고, 진실을 말하는 자리라서 저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시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