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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러려고 공부했나’ 대구 여고생 시국발언 화제

입력
2016.11.08 18:27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 발언대에 오른 한 고등학생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송현여자고등학교 2학년인 조성해 양은 이날 7분여 동안 원고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조 양은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 배치, 위안부 합의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을 농락해왔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울 뿐이다”고 말했다.

조 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시위를 한다고 해서 나라가 순식간에 바뀌진 않지만 우리 자신 스스로는 변합니다. 오늘 집회에 참가하신 4000여명의 모든 분들, 저에게 용기를 주신 경북기계공고 학생분을 비롯한 발언자분들, 그리고 아낌없는 호응을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조 양의 연설을 언급하며 “정치인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의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며 “작금의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시민들은 애국심으로 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강성민님 제공
동영상: 강성민님 제공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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