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비대장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10.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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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한국일보 자료사진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영찬(50ㆍ경정) 울릉경비대장이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7분쯤 울릉도 성인봉에서 안평전 사이에서 조 대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30분쯤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경비대를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 대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울릉경비대 소대장의 휴가복귀 신고 전화를, 오후 6시20분쯤 친구의 안부 전화를 받았다. 또 23일 오후 7시35분쯤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 기지국에서 마지막으로 조 대장 휴대전화 신호가 포착됐다.

경찰은 월요일인 지난 24일 조 대장이 출근하지 않자 수색을 벌여왔다. 조 대장은 대구 수성경찰서 112상황실장으로 근무하다 공모를 거쳐 지난 12일 울릉경비대장에 부임했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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