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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심리전에도 여자친구!

입력
2016.09.28 11:34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걸그룹 여자친구가 대북 심리전에 가장 많이 활용된 가수로 꼽혔다.

여자친구는 휴전선 부근에서 대북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온 노래 중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국군심리전단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대북확성기를 통해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은 13회, '시간을 달려서'는 12회 방송됐다. 두 곡 합산 25회,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따른 군사적 대응조치로 시행 중인 심리전에 여자친구가 가장 많이 기여한 셈이다.

단일 곡으로는 거북이의 '비행기', 벗님들의 '당신만이',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가 15회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톱10 안에 두 곡이 오른 것은 여자친구가 유일하다.

김학용 의원은 "대북확성기 방송은 북한 주민과 군인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모습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북확성기로 자주 흘러나온 곡에는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 김광민의 '가거라 삼팔선', 통일어린이합창단의 '그날이 오면' 등이 꼽혔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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