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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규모 3.5 여진… 본진 후 벌써 411번째

입력
2016.09.21 13:06
21일 오전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에서 규모 3.5의 여진에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에서 규모 3.5의 여진에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11시5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2일 발생했던 규모 5.8의 경주 본진의 여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여진으로 경북 일대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후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다.

규모 3.0~3.9의 지진은 인간은 자주 느끼지만 피해는 입히지 않는 수준이다.

이날 낮 12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411회다. 규모별로는 1.5~3.0이 394회로 가장 많았고 3.0~4.0 15회, 4.0~5.0 2회 등으로 파악됐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지진(396회)을 뛰어넘는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 중에서 3.5 지진은 규모가 큰 편에 속하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여진이 끝나는 정확한 시점은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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