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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저수지는 관리 사각지대…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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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경주지역의 지진으로 근처 저수지에 균열이 간 것과 관련해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수지가 무너지면 그 일대가 순식간에 물에 잠겨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지진으로 경주 사곡저수지에 2㎝ 가량의 균열이 갔다는 보고를 듣고 긴급히 다녀왔다”라며 “이번에는 다행히 큰 사고가 없었지만, 일반적으로 진도 7을 넘어가면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저수지를 지자체가 관리하다 보니 인력, 예산 등의 문제로 방치되는 등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다”라며 “체계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범정부 저수지관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또 지진이 아니더라도 안전을 위해 전국에 있는 노후 저수지의 안전점검 및 수리시설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1만7,401개 저수지 중 70.7%는 50년 이상 된 노후저수지다. 김 장관은 “내년 예산에서 저수지 관련 비용이 900억원 줄어 4,500억원으로 책정됐다”라며 “저수지는 한 번 무너지면 피해가 큰 만큼,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적인 저수지 개·보수 비용 및 지진피해복구 비용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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