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장관으로서 안타깝고 송구스럽다”

입력
2016.09.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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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운업 관련 관계부처 회의'에 참석한 김영석(오른쪽 첫번째) 해양수산부 장관. 뉴시스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운업 관련 관계부처 회의'에 참석한 김영석(오른쪽 첫번째) 해양수산부 장관. 뉴시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빚어진 해상 물류대란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6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당정 간담회에서 “금융 및 통관 애로가 최소화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화물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적재 기간도 최대 1년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ㆍ수출입 업체를 대상으로 일일 단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1대1 상담으로 맞춤형 금융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해외 현지에서는 외교부와 재외 공관을 중심으로 코트라, 무역협회 등으로 구성된 현지대응팀을 24개국 44개 공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한진 사태가) 수출 등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당분간 한진해운 협력업체들의 피해뿐 아니라 국가 수출입에도 크고 작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장관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이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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