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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따라 제주 원도심 걷는다

입력
2016.08.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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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달빛올레 시범 운영

제주어 대화 등 문화체험 진행

달빛을 따라 제주시 원도심 골목을 누비며 제주의 속살을 체험하는 특별한 올레길이 열린다.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원도심 달빛올레’ 프로그램을 12일, 13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여행객이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밤 시간대 즐길거리가 한정돼 있고, 제주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지 않아 야간시간대에 제주 원도심을 골목길 산책하듯 걸으며 제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빛을 따라 제주시 원도심 골목골목 누비며 제주의 속살을 체험하는 특별한 올레길이 열린다. 사진은 달빛올레 코스 중 하나인 남수각 벽화마을. ㈔제주올레 제공.
달빛을 따라 제주시 원도심 골목골목 누비며 제주의 속살을 체험하는 특별한 올레길이 열린다. 사진은 달빛올레 코스 중 하나인 남수각 벽화마을. ㈔제주올레 제공.
달빛을 따라 제주시 원도심 골목골목 누비며 제주의 속살을 체험하는 특별한 올레길이 열린다. 사진은 달빛올레 코스 중 하나인 박씨 초가. ㈔제주올레 제공.
달빛을 따라 제주시 원도심 골목골목 누비며 제주의 속살을 체험하는 특별한 올레길이 열린다. 사진은 달빛올레 코스 중 하나인 박씨 초가. ㈔제주올레 제공.

달빛올레는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간세라운지’에서 시작해 동문재래시장, 남수각 벽화마을, 관덕정 등을 순회하는 약 3.7㎞의 코스로, 기존 제주올레 17코스 중심으로 진행된다. 걷기뿐만 아니라 제주어로 대화하기, 제주식 윷놀이인 ‘넉둥배기’ 체험, OX 퀴즈 등 제주 옛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가위바위보, 딱지 모으기 등 어린 시절 친구들과 즐기던 골목 놀이 등도 포함돼 있다. 프로그램 이후에는 간세라운지에서 소박한 파티도 준비된다.

여행자와 주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신청은 모바일 카카오톡 ‘메이커스’에 마련된 ‘제주를 사랑합니다’ 코너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대 20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 당 3만원으로 해설비, 체험비, 기념품, 간단한 식음료 등이 포함돼 있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한국어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참가자들의 평가를 받아 이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인용 원도심 달빛올레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올레 기획실(064)762-2173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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