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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음주운전?... 포르쉐로 신호등 들이받고 한때 잠적

입력
2016.04.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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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방송 MC 이창명씨. 연합뉴스
개그맨 겸 방송 MC 이창명씨. 연합뉴스

개그맨 겸 방송 MC인 이창명(47)씨가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포르쉐 차량을 몰고 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횡단보도 인근 신호등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포르쉐 차량 범퍼와 엔진룸 부근이 크게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직후 지인에게 연락해 수습을 맡기고 현장을 떠났다. 사고 직후 휴대폰을 꺼놓고 잠적했던 이씨는 하루만인 이날 오후 8시쯤 경찰에 출두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며 “연기가 차에서 내렸고 인근 병원에 가서 CT 촬영을 하고 약 처방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포르쉐 차량은 이씨가 아닌 이씨와 관계된 법인 명의로 등록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사고 수습을 제대로 하지 않고 떠난 것으로 보아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현장을 급히 벗어난 이유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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