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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취급 당한 송중기

입력
2016.04.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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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요? g.o.d 노래 아녜요?” 최근 끝난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멋지게 소화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배우 송중기(31)가 ‘아재’(아저씨) 취급을 당했다. 17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팬미팅에서다. 사회자가 “(휴대폰)컬러링 설정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송중기의 말을 듣고 “‘거짓말’을 누가 불렀죠?”라고 물었다. 송중기는 아이돌 보이그룹 빅뱅 대신 1999년도에 데뷔한 g.o.d의 이름을 먼저 떠올려 팬들에 ‘굴욕’을 당했다. 웃음이 가득했던 송중기 팬미팅 현장 모습이다.

“많이 컸네” 송중기

“송중기, 많이 컸다.” 송중기가 팬미팅 장소 1~3층이 팬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보고 한 말이다. “3층은 CG인가요?” 송중기의 입담은 시작됐다.

“30대 안에 결혼하고 싶어요”

“30대 안에 결혼하고 싶어요.”연예인이 아닌 인간 송중기의 바람이다. 배우로서는 “좋은 작품을 하는 게 꿈”이란다.

“’태후’ 명대사요? ‘그럼 살려요’”

“‘태양의 후예’ 명대사요? 그럼 살려요.”아랍연맹의장의 수술을 놓고 고민하다가 강모연(송혜교)에 말하는 장면이다.

“박보검에 휴대전화 줘”

‘최택 9단’(tvN ‘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송중기의 팬미팅에 깜짝 손님으로 나왔다. 송중기는 박보검에 휴대폰을 선물했다고. “너무 낡은 휴대폰을 쓰고 있어, 쓰던 걸 줬다”고 한다. ‘검소한 보검 씨’.

“광수요? 가장 여린 친구”

“내 주위에서 가장 여린 친구예요.”송중기가 절친한 동료인 배우 이광수를 챙겼다. 이광수는 현재 KBS2 새 드라마 ‘화랑:더 비기닝’촬영 중. 이날 팬미팅도 밤샘 촬영을 하다 송중기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

“아이처럼~” 노래하는 유시진 대위

“샘이 많아서, 겁이 많아서~”송중기가 가수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렀다. ‘꿀성대’의 습격이다.

“삭발해요, 다음 영화에선”

“이번에 그냥 다 밀어버려요.” 송중기가 차기 작인 영화 ‘군함도’ 촬영을 위해 삭발할 계획을 들려줬다. “계속 머리가 짧아져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두 번째 연기 인생 시작”

“두 번째 연기 인생이 시작됐다고 생각해요.” 송중기는 지난해 제대 후 복귀작으로 ‘태양의 후예를 선택한 뒤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팬미팅 수익금은 기부”

이날 팬미팅에는 송중기를 보기 위해 일본과 중국에서도 팬들이 건너왔다. 4,000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다. 송중기는 “팬미팅 행사 수익금은 기부할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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