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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린 한국인…“설 연휴 과식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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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병이라고 진료 안 받으면 만성적으로 재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계통 질환으로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11~2015년 식도ㆍ위ㆍ십이지장 질환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진료인원은 총 1,036만명이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이 식도ㆍ위ㆍ십이지장 질환에 해당되며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즉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은 이 같은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는 얘기다.
환자 3명 중 1명(38.6%)은 40,50대였다. 지난해 연령별 소화계통 질환 환자는 50대(20.8%) 40대(17.9%) 60대(15.2%) 순으로 많았다. 또 여성 환자가 6만여명으로 남성(4만3,000여명)보다 1.4배 정도 많았다. 질환별로는 위염ㆍ십이지장염이 46.2%로 가장 많았고 위ㆍ식도 역류병(32%)과 위궤양(8.6%)이 뒤를 이었다.
이 질환들은 대부분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공통적으로 소화불량,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세부 질병에 따라 가슴 쓰림, 산 역류 증상, 복부 팽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식도나 위 질환은 흔한 질환이라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의사 진료를 받지 않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위궤양 등 소화계통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설 연휴 과식과 과음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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