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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뉴스] 文은 묻기만 하고 安은 아니라고만 한다

입력
2015.12.08 04:40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2012년 12월 9일 경기 군포시 산본역 중앙광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군포=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2012년 12월 9일 경기 군포시 산본역 중앙광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군포=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12월 6일, TV를 통해 안철수의원(아직도 저는 의원이라는 호칭이 조금 어색합니다만)의 기자회견을 지켜봤습니다. 또박또박 말투는 여전했지만 약간 달아오른 얼굴은 단호한 결기로 넘쳐 났습니다. 주로 의원회관 집무실을 이용하던 기존 기자간담회와 달리 국회 본청 정론관을 선택한 이유를 주변에서는 의미심장하게 해석했지요. 종전의 주장과는 다른 최후 통첩성이라는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문재인 대표가 거부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배우한기자 bnwh3140@hankook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문재인 대표가 거부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배우한기자 bnwh3140@hankookilbo.com

이날 안의원의 발언 수위는 분명 전과는 달랐습니다. 과거 박원순시장에게 서울시장을,문재인 대표에게 대선후보를 양보한 것을 강조하며 새로운 혁신전당대회만이 당을 구하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직도 세력도 없지만 본인이 혁신전당대회에 참여해 패할 경우 깨끗이 승복하고 돕겠다는 조건도 걸었지요. “나와 함께할 생각이 없다면 분명히 말해달라”며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고 묻지도 않을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탈당 배수진까지 친, 말 그대로 최후통첩인 셈입니다.

앞선 3일 ‘My way’를 선언한 문대표는 이날 “아무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입을 닫았습니다. 다만 밤 늦은 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든 못 가랴/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며 고정희 시인의 <상한 영혼을 위하여>의 시 구절을 인용해 심경의 일단을 비쳤지요.

6일 오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열린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정규직 4대 개혁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6일 오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열린 유능한 경제정당 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정규직 4대 개혁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배우한기자 bwh3140@hankookilbo.com

자, 3년 전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이자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높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오늘날 이렇게 꼬였을까요. 잠시 3년 전 그날로 기억을 돌려봅니다.

2012년 12월 6일, 날씨는 꽤 추웠습니다. 두툼한 점퍼를 입었음에도 흩날리는 눈발이 목뒤를 파고드는 한파였습니다. 11월 23일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야권통합후보가 된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는 이날도 서울과 경기 지역을 훑으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바빴습니다. 안 전 후보가 사퇴한 후, 근 13일을 침묵했기에 아쉽지만 홀로 뛰었습니다.

오후 3시쯤 되었을까요. 유세차가 경기 고양시를 지나 의정부로 가기 위해 외곽순환도로를 막 타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후보 차량이 IC로 빠져나가는 겁니다. 수행기자단 버스도 무작정 따라 붙었습니다. 처음엔 사고가 났나 싶었습니다만 곧 전화벨이 울리고 상황파악이 되었지요. ‘드디어’ 안철수가 회동 제의를 해온 겁니다. 꽁꽁 숨어있던 그가 오후 4시 20분 서울 정동 ‘달개비식당’에서 문후보와 만나 유세 지원방안에 대해 대화하자고 한 것이지요. 삽시간에 달개비 식당 앞 골목은 생중계를 위한 방송과 취재기자들로 뒤덮였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왼쪽)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정동 달개비 식당에서 전격회동,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합치기로 합의한 후 포옹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문재인 민주통합당(왼쪽)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정동 달개비 식당에서 전격회동,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합치기로 합의한 후 포옹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안 전 후보는 “아무 조건 없이 제 힘을 보탤 것”이라며 다음날 부산 남포역에서 문후보와 공동유세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지원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선이 13일 밖에 안 남았지만 새누리당 박근혜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던 문후보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지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정동 소재 음식점 달개비에서 단독회동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정동 소재 음식점 달개비에서 단독회동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다음날 부산에서의 공동유세를 시작으로 문재인, 안철수는 대전과 군포, 서울 광화문 등에서 차례로 합동 유세를 가졌습니다. 노란색 물결이 춤추면서 군중은 늘어났고 선거를 이틀 앞둔 12월 15일 안 전 후보는 문후보에게 목도리를 건네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지요.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대첩 유세'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ankoo.com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대첩 유세'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ankoo.com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9일 경기 군포시 산본역 중앙광장을 방문해 투표참여를 상징하는 모형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군포=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9일 경기 군포시 산본역 중앙광장을 방문해 투표참여를 상징하는 모형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군포=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13일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투표참여를 호소한 후 귀엣말을 하고 있다. 대전=손용석기자 stones@hanankookilb.com/그림 2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9일 경기 군포시 산본역 중앙광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군포=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13일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투표참여를 호소한 후 귀엣말을 하고 있다. 대전=손용석기자 stones@hanankookilb.com/그림 2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9일 경기 군포시 산본역 중앙광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군포=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12월 19일,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투표를 마친 안철수 전 후보는 결과에 관계 없이 문후보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배낭을 등에 맨 학생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그의 호칭은 다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바뀌었지요. 본 모습(?)인 교수 직함을 찾은 것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8일 신임 교수채용을 위한 인터뷰 및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8일 신임 교수채용을 위한 인터뷰 및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안철수의 양보와 희생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패했습니다. 51.6%의 국민은 문재인보다 새누리당 박근혜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습니다. 안철수 교수는 2013년 3월 귀국해 정치인으로 변신했습니다.정의당 노회찬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한 서울 노원병 재보선 출마, 국회의원 당선, 새정치연합 창당 중 민주당과 합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 아래 김한길의원과 공동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지난 해 7월 30일 재보선에 참패한 후 김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직을 사임하고 평의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안철수 전 교수가 80여일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마중 나온 송호창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영종도=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안철수 전 교수가 80여일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마중 나온 송호창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영종도=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24일 당선이 확정되자 노원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2013.4.24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24일 당선이 확정되자 노원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인사한 뒤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2013.4.24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5일 오전 상계동 일대를 다니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5일 오전 상계동 일대를 다니며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광화문 세종홀에서 16일 있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발기인대회에서 공동추진대표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꽃다발을 받고 인사를 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광화문 세종홀에서 16일 있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발기인대회에서 공동추진대표로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꽃다발을 받고 인사를 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그 사이, 대선에서 패했지만 의원직을 유지했던 문재인은 올해 2월 전당대회를 통해 2년 임기의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가 되었지요. 둘의 갈등은 이때부터 아니, 이후 크고 작은 선거 패배와 당 내홍에서 비롯됩니다.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어 인사하고 있다. 20150208.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com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어 인사하고 있다. 20150208.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com

당권을 쥔 문재인대표는 재보선 등 크고 작은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완패하며 리더십이 흔들렸습니다. 안철수의원에게 인재영입위원장과 혁신위원장을 제의했지만 동의를 얻지도 못했지요. 당 혁신위원장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맡게 됐고 혁신안 발표로 인해 사태는 폭발됩니다. 주류와 비주류, 친노와 비노 등 해묵은 논쟁(언론의 책임이 큽니다만)이 다시 시작됐고 안철수, 박지원 의원 등 비주류는 문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릅니다.

2015년 겨울, 사퇴 압력에 시달리던 문재인대표는 당내 빅3 대선주자인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이 공동권한을 갖고 2016총선에 임하자는 ‘문안박’연대를 제안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참의사를 밝혔지만 안철수의원은 거부했지요. 대신 안의원은 문대표가 물러난 후 혁신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자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문대표의 거부입니다. 이제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All or nothing’ 게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문재인 대표가 거부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배우한기자 bnwh3140@hankook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을 문재인 대표가 거부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배우한기자 bnwh3140@hankook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 등은 비주류측은 문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및 대표직 사퇴 거부에 반발, 당무거부에 돌입한 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 등은 비주류측은 문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및 대표직 사퇴 거부에 반발, 당무거부에 돌입한 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안철수 두 사람의 관계는 현재 최악의 길로 치닫고 있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이고 ‘동이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지만 별로 와 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고 굳건한 야당이 있어야 정치가 발전한다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3년 전인 2012년, 문재인 대선후보를 취재하며 좋아하고 존경했던 안철수 ‘교수’를 함께 지켜봤던 기자의 단상입니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대학원장이 20일 자신이 설립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안랩'에 들러 직원들의 배웅에 손들어 답하고 있다. 2012.09.20 류효진기자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대학원장이 20일 자신이 설립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안랩'에 들러 직원들의 배웅에 손들어 답하고 있다. 2012.09.20 류효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1일 밤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12 후보 단일화 토론'을 벌이고 있는 동안 로비에 설치된 기자석 앞에 두 후보의 토론이 방송되고 있다. 손용석기자 hankookilbo.com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1일 밤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12 후보 단일화 토론'을 벌이고 있는 동안 로비에 설치된 기자석 앞에 두 후보의 토론이 방송되고 있다. 손용석기자 hankookilbo.com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월 23일 밤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뒤 눈을 감은 채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월 23일 밤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 사퇴를 발표한 뒤 눈을 감은 채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추 중앙운영위원장이 2013년 4월 2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당 창당 발표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추 중앙운영위원장이 2013년 4월 2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당 창당 발표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4.4.2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4.4.2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2015년 11월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을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역제안 했다. 왼쪽은 당일 안철수 전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회의를 마치고 안경을 고쳐 쓰고 있는 모습.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2015년 11월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을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역제안 했다. 왼쪽은 당일 안철수 전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회의를 마치고 안경을 고쳐 쓰고 있는 모습.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안철수의원의 군 시절 풋풋한 모습(안의원 제공사진)
안철수의원의 군 시절 풋풋한 모습(안의원 제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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