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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로 피신”

입력
2015.11.17 00:22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농 등 참가단체들은 집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규탄하고 청년실업, 쌀값 폭락, 빈민 문제 등의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농 등 참가단체들은 집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규탄하고 청년실업, 쌀값 폭락, 빈민 문제 등의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수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이 16일 오후 10시30분쯤 조계사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으며 현재 조계사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확인 중이나 종교시설인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도심 집회에서 한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날 검거 전담 인력을 30명으로 늘렸다.

앞서 한 위원장은 올 5월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계속해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법원은 최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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