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려 청년·노동·농민·소수자 등 10만 여명(경찰 추산은 4만 여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규탄하고 청년실업, 쌀값 폭락, 빈민 문제 등의 해결책 마련을 촉구며 집회를 진행했다.
대회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경찰의 차벽에 막히자 밧줄을 이용해 차량을 끌어내고 쇠파이프로 경찰차 유리창을 깨기도 했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액 등을 동원해 해산을 시도해 격렬하게 대치했다.
이날 대회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경찰은 현재 50여명의 참가자를 연행했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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