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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장, 경찰 검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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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린 14일 서울 도심에 나타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한 위원장 체포 작전에 나섰으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가운데 검거에는 실패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노동자들의 민중총궐기 집회 전인 오후 1시 프레스센터 앞에 나와 정부의 노동개혁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민중의 단결과 총궐기야말로 세상에 희망을 불어 넣는 숨구멍”이라며 “오늘 집회에서 끝까지 조합원과 민중의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등장하자 경찰은 즉각 검거를 시도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을 둘러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막아서면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이 틈을 이용해 한 위원장은 프레스센터 18층에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사무실로 피신했다. 경찰은 건물 로비까지 진입했다가 추가 충돌을 우려해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충돌 위험이 있어 일단 경력을 철수시켰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계속해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최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양진하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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