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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내일 본회의 보이콧 "원내대표 회동은 상황 보며 결정"

입력
2015.11.02 21:28

내일 본회의 보이콧이 화제다.

2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국정화 저지를 위한 항의 농성에 돌입키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예정이었던 국회 본회의에서 보이콧을 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이와같은 결정은 역사 교과서 발행 체제를 현행 검정체제에서 국정으로 전환하는 확정 고시를 정부가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3일 발표하기로 하면서 불거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각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 역시 야당이 불참에 무게를 두게 되면서 파행 또는 공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열렸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경제 부처 질의에서는 국정 교과서 발행 비용 예비비 편성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며 장시간 정회하는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와 여야 원내대표 지도부 '2+2회동'도 보이콧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가능성 역시 완전 배제할 수는 없게 됐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 본회의는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덧붙여 "5일 본회의 개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부는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의 본회의 보이콧에 대해 강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TV조선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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