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치공방할 일 아냐"…文 '교과서 토론' 제안 거부

입력
2015.10.12 11:04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원내대표의 '2+2 공개토론'을 거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는 정치권이 정치논리로 서로 공방을 주고 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2+2 공개토론)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교과서 문제는 우리 학생들이 편향된 사관에 의한 교과서를 배우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 잡자는 주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화는 상식의 문제로, 전 세계 상식이 반대하는 것을 정부·여당이 우기고 있으니 남부끄럽고 한심한 일"이라면서 "국정화에 대해 새누리가 당당하고 자신있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간 2+2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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