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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23년 세계잼버리 국내 후보지로 선정

입력
2015.09.22 15:50

새만금지역… 폴란드와 2파전

2017년 스카우트총회서 결정

전북도가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에 한걸음 다가섰다.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22일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 도시 선정에 앞서 한국스카우트연맹 주관으로 진행된 국내후보지 선정 실사에서 전북 새만금이 강원도 고성을 제치고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지난 17일 새만금, 18일에는 강원도 고성을 각각 현지 시찰했다.

이 부지사는 “프리젠테이션에서 새만금이 잼버리 대회에 필요한 단일부지(약 800만㎡)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임을 강조하고 도민의 열정을 보여준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후보지가 결정됨에 따라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오는 10월께 세계스카우트연맹에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이 대회 유치 신청을 한 나라는 폴란드로 한국과의 2파전이 예상된다.

세계잼버리대회는 민족,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 야영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대회에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5만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일본, 2019년에는 미국에서 열리고, 2023년 개최지는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결정된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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