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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만취 4단계… 황정음 '역대급 폭탄녀'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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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이 실제로 착각할 만한 리얼한 만취 연기를 선보인다.
16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 측은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황정음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8월 중순 서울 모처에서 촬영을 진행한 황정음은 극중 술에 취한 장면을 위해 망가짐도 불사한 인사불성 상태의 '만취 연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황정음이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한 상태에서 고준희가 황정음을 어깨동무로 부축하고 있는 것.
황정음은 축 늘어진 채로 길바닥에 드러눕거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급기야 길에서 잠이 드는 등 '만취 4단계'를 실감나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더불어 주변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인사불성으로 취해 있는 황정음과는 달리, 난감한 표정으로 힘겹게 그를 부축하고 있는 고준희의 극과 극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예뻤다' 제작사인 본팩토리 관계자는 "황정음이 살아있는 표정 연기와 축 늘어진 자태로 혼신의 만취 열연을 펼쳤다"라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황정음의 리얼한 술주정 연기 덕분에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황정음의 역대급 코믹연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최시원은 밉지 않은 능청스러움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인 만큼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황정음에 못지않은 유쾌한 애드리브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최시원이 유쾌한 연기를 선보여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라면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넉살 끝판왕 신혁 캐릭터를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성숙한 남성미까지 더해진 매력남으로 거듭날 최시원에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똘끼충만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 등 개스팅 조합 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그녀는 예뻤다'는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16일 첫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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