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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도부내 재신임 논란 가중속 최고위 불참

입력
2015.09.14 09:20

이종걸 주승용, 최고위후 文 찾아가 별도 면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6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에서 넥타이를 고쳐 매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60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에서 넥타이를 고쳐 매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자신의 재신임 투표를 둘러싼 지도부내 논란이 가중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8시25분께 국회에 도착했으나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대표 회의실로 가지 않고 당 대표실로 직행했다.

한 관계자는 "최고위 내에서 재신임과 관련된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있는 상황에서 회의에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더욱이 자신의 거취와 연계한 혁신안이 의결되는 16일 중앙위를 바로 앞두고 있는 만큼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전날 문 대표의 재신임투표 제안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는 발언을 한 것도 문 대표의 회의 불참에 영향을 미친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문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오전 8시 10분께 주승용 최고위원 주재로 시작됐으며, 회의 후 이 원내대표와 주 최고위원은 당 대표실로 건너가 문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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