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YG와 소속 연예인들의 끊임없는 도전

입력
2015.06.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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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그우먼 안영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YG블로그 캡처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그우먼 안영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YG블로그 캡처

YG엔터테인먼트가 8일 하루 종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장악했다. YG가 영입한 연예인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소속 연예인들 역시 새로운 도전으로 화제가 됐다.

YG는 얼마 전 방송인이자 작가인 유병재에 이어 이날 개그우먼 안영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유병재를 영입하며 “콘텐츠 제작 관련 작가로서의 활용도를 높게 인정했다”고 밝힌 YG는 안영미까지 끌어오면서 콘텐츠 기획 등 새로운 영역 확장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안영미는 빅뱅 지드래곤의 2집 솔로 앨범 수록곡 ‘쿠데타와 ‘미치GO’에 출연해 YG와 인연을 맺었다. YG의 수장 양현석 사장이 이들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 돌면서 YG의 다각적인 변화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YG뿐만 아니라 소속 연예인 빅뱅의 지드래곤과 구혜선도 차례로 주목 받았다. 지드래곤은 음악이 아닌 미술로, 구혜선은 연기가 아닌 음악으로 말이다.

지드래곤은 이날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전시회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년간 지드래곤과 교감해 협업한 마이클 스코긴스, 소피 클레멘츠, 권오상, 방앤리 등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14명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로 변신한 것이다. 지드래곤의 조각상인 ‘무제의 지-드래곤’(권오상), 지드래곤의 영상을 활용한 ‘룸 넘버 8’(이영호) 등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드래곤 역시 트레이시 에민의 ‘나는 너를 사랑하기로 약속한다’와 제이슨 마틴의 ‘페티시’ 등 개인 소장품을 전시했다. 지드래곤은 “아일랜드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보며 최근 빅뱅의 곡 ‘배배’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혀 미술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구혜선은 오는 12일 두 번째 뉴에이지 앨범 ‘숨2- 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를 발표한다. 지난 2009년 9월 발표한 소품집 ‘숨’에 이어 6년여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총 13곡의 수록곡은 그녀가 모두 작사·작곡한 곡이다. YG의 새로운 변화만큼이나 소속 연예인들의 도전이 아름다운 하루였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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