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메르스 감염 우려 아마추어 대회 잇단 연기 外

입력
2015.06.04 18:04

메르스 감염 우려 아마추어 대회 잇단 연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우려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아마추어 대회가 잇달아 연기되고 있다. 수원시는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10일부터 닷새 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를 8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학농구연맹도 최근 메르스가 발생한 경기도 지역에서 열리는 일부 경기를 취소했다. 대한체조협회는 10∼13일 충북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리듬체조대회의 잠정 연기를 결정했고, 대한바둑협회도 메르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대회의 연기에 동참했다. 이밖에 대한궁도협회도 5~7일 경기 이천에서 치를 예정이던 제12회 이천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히딩크 “FIFA 차기회장, 축구계 외부인사가 맡아야”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 축구계 외부인사가 적임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4일 영국신문 더 미러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기존 조직들과 어떠한 관련도 없는 신선한 인물, (개혁 외에) 다른 어젠다를 내세우지 않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프 블래터 회장이 자진 사퇴한 만큼 대대적인 개혁을 위해 외부수혈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각국 축구협회나 대륙연맹 등의 조직과 연관 있는 축구계 인사가 취임하면 문제는 그 조직의 인사들이 이미 썩었다는 것”이라면서 “FIFA 집행위원회에는 조직운영을 도울 축구계 인사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씨름협회장에 남병주 보국전공 회장

남병주 보국전공 회장이 제41대 대한씨름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남 회장은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총 17표 중 12표를 받아 2016년까지 협회를 이끈다. 1997년 대구시 씨름협회장을 맡아 씨름과 인연을 맺은 남 회장은 한국대학씨름연맹 회장과 2009년 제38대 대한씨름협회장을 맡았다.

윤덕여호, 미국 프로팀에 5-0 완승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4일 훈련 캠프인 미국 뉴저지주 루더포드의 몽클레어 주립대 운동장에서 열린 스카이블루FC와의 연습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20분씩 3세트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세트에 전가을(현대제철)과 이소담(스포츠토토)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2세트에는 박은선(로시얀카)이 골맛을 봤고 3쿼터에는 지소연(첼시)과 이소담이 한 골씩을 추가했다. 윤덕여호는 지난달 31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쾌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결전지 캐나다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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